말씀

불사르고 불살랐으며

디모데교회관리 2020. 9. 7. 10:10

열왕기하 25:9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25장은 유다 멸망의 적나라한 기록입니다.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성전과 왕궁과 모든 집이 불탔으며 성벽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포로가 되고 시드기야 왕은 도망치다가 잡혀서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나라 잃은 백성의 비참한 상황의 기록 끝에 바벨론의 2차 침공 때 바벨론으로 잡혀간 여호야긴이 37년 만에 풀려나와 다른 왕들보다 더 나은 지위를 얻게 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의 손자 스룹바벨을 통해 이루어진 유다 백성들의 예루살렘 귀환을 암시해주는 회복의 메세지입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중에도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은 살아남아 있습니다.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어떤 상황 아래서도 무너져 내리지 않는 단 하나인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사단의 공격을 이겨내고 회복과 승리를 주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

멸망의 길을 걸어간 열왕기 왕들의 실패한 삶에서 교훈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