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디모데교회관리 2020. 9. 11. 09:25

역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4장은 유다 자손에 대한 보충 기록과 시므온의 자손에 대한 기록입니다. 2장과 4장에는 다같이 유다 자손에 대한 족보가 소개되어 있지만, 2장은 다윗 왕을 중심으로 한 왕가의 족보라면 4장에서는 소외된 다른 자손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손들의 계보를 이야기하는 중에 갑자기 야베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야베스는 '고통 중에 태어났다'는 뜻의 이름이며, 이야기 등장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로 고통 중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대변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복을 주시고, 지경을 넓히시고, 도와주시고, 항상 평안하게 해달라'는 기도 속에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영광과 신앙 생활을 회복시켜달라는 그들의 소원이 담겨있습니다. 이어진 유다 자손의 소외된 다른 족보에서는 '공장(목수)의 가문, 세마포 짜는 가문, 그릇 만드는 가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왕족의 가문을 도우며 함께 협력하여 이스라엘을 세워갔음을 강조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각 종족이 자기 일에 충실함으로써 힘을 합하여 이스라엘을 세워간 것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부족한 자나 부요한 자나 모두가 다 함께 공존하며 각자의 은사에 충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전해줍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우리를 하루 속히 코로나의 고통에서 건져주시고, 야베스에게 허락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복을 주시고, 지경을 넓히시고, 도와주시고, 항상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