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피하여

요나 1: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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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칩니다. 그러나 도중에 배가 난파될 위기에 처하자 풍랑을 일으킨 원인 제공자로 밝혀져서, 바다에 던져지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삼 일을 지내게 됩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로, 요나는 니느웨의 심판을 전하라는 말씀 속에 들어있는 '회개하면 용서하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앗수르의 멸망을 원하는 자신의 마음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선지자의 사명을 버리고 도망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풍랑으로 일깨우는 순간에도 배의 밑바닥으로 내려가 잠들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스스로 단절하고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도망치려는 마음이 들 때가 영적 위기의 순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하나님과의 영적 단절로 이어집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영적 위기를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발판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은 우리의 변화를 이끌어 주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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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불순종을 거울 삼아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며 끝까지 순종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