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120편~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시로,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례 시에 성전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며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함께 자신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습니다. 120편은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의 결단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생명을 건져달라고 호소하면서, 화평을 원하지만 싸움을 걸어오는 적들로 가득찬 환경에서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기쁨으로 기대하며, 감사하고 감격하는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거짓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믿음의 자녀라면 언제나 거짓을 멀리하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의 형편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려움 가운데서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