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달픈 포로생활에서 70년만에 풀려나 귀환하는 기쁨을 꿈꾸는 것 같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해방이라는 은혜의 열매를 누리며 감격하여 돌아온 그들 앞에는 무너진 성벽과 황폐한 예루살렘 성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시 씨를 뿌리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결단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합니다. 신앙의 삶은 과거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미래에 주실 은혜를 확신하며, 오늘 씨앗을 뿌리는 행위입니다. 힘들지라도 눈물을 흘리면서 씨를 뿌리는 사람은 미래에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신앙의 시간은 내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가며 지속해서 열매를 얻도록 씨앗을 뿌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와 후대를 위해 기도하며 뿌린 씨앗은 소중한 수확으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듭니다.)
신앙의 시간이 나에게 끝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이 힘들지라도 미래에 기쁨으로 열매를 수확하게 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지금 씨앗을 뿌리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