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6: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예레미야의 경고와 심판 예언이 귀에 거슬린 여호야김 왕은 그를 성전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감금합니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전해 주시는 메시지를 서기관 바룩에게 두루마리에 글로 기록하게 하게 하고, 감금당한 자기 대신에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낭독한 후 왕궁에 내려가서 고관들 앞에서도 낭독하도록 조치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말씀을 듣고도 마음이 움직이지도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여호야김 왕은 그 말씀을 듣고는 회개 대신 오히려 격노하여 두루마리를 불태워 버립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한 과정을 거쳐 또다시 작성이 되고, 새로 작성된 두루마리에는 여호야김이 말씀을 불태운 악한 행위로 인해 그가 후계자 없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저주의 내용이 추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세상과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의 태도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든든한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어린 아이의 복처럼 우리 곁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은 믿음의 자녀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감으로써 심판의 대상이 아닌 축복의 대상이 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말씀에 순종하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옵소서.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과 함께하는 축복을 누리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심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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