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43 (42~47)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오늘은 빌라도의 선택과 대조되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선택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영원히 그리스도인들의 저주를 받는 사람이 되었지만, 아리마대 요셉은 누구도 나서지 않는 순간에 위험을 감수하고,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하여, 예수님의 장례를 치러주는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그의 행적이 성경에 기록된 사람입니다. 그는 존경받은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지만, 유대인들을 두려워 해서 자기의 정체성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그는 숨겨 왔던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모험을 감행한 것입니다. 어떤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아리마대 요셉의 행동을 본받아 신앙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히시고 무덤에 장사된 날을 기념하는 성 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사랑을 생각하면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위기의 순간에도 용기를 가지고 믿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심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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