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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Rhythm)은 즐거운 인생의 원동력입니다

디모데교회관리 2018. 2. 12. 09:33

♧ 리듬(Rhythm)은 즐거운 인생의 원동력입니다 ♧


지난 한 주는 독감으로 무척이나 힘든 한 주였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평상시와 다르게 몸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한 저는 마침 다른 볼 일로 병원에 갈 일이 있어 들러 진찰을 받았더니 겨우내 극성을 부렸던 감기의 증상이라 하여 즉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짓고 한 방에 끝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주사도 깔끔하게 한 대 맞았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하여 밀린 일들을 하는데 갑자기 몸이 축 쳐지면서 아무런 의욕도 없이 맥이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쏟아지는 잠과 일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면서 일에 집중도 되지 않고 기침과 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몸에 균형이 깨져 버리게 됩니다.


올 겨울 유달리 추운 날씨 가운데 유행처럼 기승을 부리던 독감을 요리 조리 잘도 피해 오던 저는 겨울의 막바지에서 결국 그 독감이란 놈한테 몸으로 먹고 사는 제가 생명과 같은 귀한 몸을 점령당해 버렸습니다.


이번에 제가 걸린 감기의 특징은 기침이나 목이 아프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을 동반한 일반적인 신체적인 감기 증상도 증상이지만 예년과 다르게 특별히 힘이 빠지고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는 특별한 증세가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감기 증세는 처음 겪어보는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걸린 감기의 원인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것은 제 삶의 리듬에 균형이 깨졌다는 자체적인 진단이었습니다. 


평상 시에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 위에 최근에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겹치면서 그 일들을 무리하게 진행하려다 보니 제 몸이 견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한 주가 시작 되면 그 주에 해야 할 일들을 주간단위로 미리 정리하여 하나씩 진행하기 시작하는데 시작 전부터 머리가 아파 옴을 느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 운영에 정신적인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이어지는 절대적인 잠의 부족이 추운 겨울의 날씨와 겹쳐서 결국 건강에 대해 잠시나마 자만하던 제가 무너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제 삶의 리듬이 깨져 버렸습니다.

깨져버린 제 삶의 리듬은 제 삶의 신체적인 바이오리듬을 무너지게 만들었고 무너진 생체리듬은 결국 몸에 이상과 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삶의 리듬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을 자주 강조했는데 단지 입으로만 떠들었을 뿐 그 삶의 리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는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조직 활성화를 위하여 이벤트 하나를 만들어 팀원들과 같이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무한도전 100일 프로젝트>입니다.

100일동안 평소 내가 이루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도전을 하고 그것을 100일동안 배우고 틈틈이 연습하여 그 연습한 결과를 발표하는 삶의 도전과 같은 생활이벤트였습니다.


2012년에 실시한 무한도전에서 저는 평소에 배우고 싶어했던 리듬 악기 <드럼>을 배워 연주하는 것을 도전과제로 삼고 3개월간을 열심히 드럼에 몰입한 적이 있습니다.

바쁜 일과 가운데 평소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내 삶 가운데서 도전과제로 삼아서 매일매일을 같이 병행한다는 것은 분명히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드럼 배워 연주하기>의 100일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마쳤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마쳤다는 것도 중요하고 기쁜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바쁜 가운데 그 도전하여 성취하면서 도전 과제가 나에게 전해 준 삶의 중요한 깨달음이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리듬>이란 귀중한 단어였습니다.


드럼이란 악기를 배우면서 저는 삶의 리듬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드럼이란 악기는 리듬악기 입니다. 

리듬이란 음악에서 박자와 비트와 강약의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 집니다. 이 리듬이란 요소는 다시 멜로디인 음정과 화음인 하모니와 함께 음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하나의 음악이 완성되기까지 리듬이 주는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소리와 그 소리들이 어우러져서 좋은 화음을 만들어 낸다 해도 음악 전체에 흐르는 리듬감이 결여되면 그 음악의 완성도는 낮아지게 되어있습니다.

  

그 때 제가 배운 리듬악기인 <드럼연주>의 의미는 단순한 음악의 리듬을 익혀 음악을 완성해주는 과정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것을 바쁜 삶 가운데 틈을 내서 이룬다는 정신적인 기쁨이 저의 생체적인 리듬을 좋게 만들어 주었고 내 안에 기쁨과 감동의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다이돌핀이 충만하였던 귀한 체험이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삶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병행한다는 것이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삶에 리듬이란 활력소를 불어 넣어줌을 느꼈습니다.


리듬은 분명히 무료해지기 쉬운 삶에 활력이 되고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란 똑 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똑 같은 24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즐겁게 쓰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힘들고 어리석게 보내게 됩니다. 

그에 대한 부분적인 이유를 저는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지혜의 문제에서 찾아봅니다.


가령, 우리의 일상 가운데 주어지는 <3분이란 시간>을 놓고 생각을 해 봅니다.


3분이란 시간은 우리가 노래방에 가서 부르는 짧은 노래 한 곡 정도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노래방에서의 3분이란 시간은 사람에 따라 물론 다를 수는 있지만 대개 즐거운 분위기라는 전제하에서 금세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노래라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 노래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지옥과 같은 시간이겠지만 말입니다.) 


이야기 하고 싶은 요지는 자신이 즐거워하는 것을 하는 시간은 쏜살같이 빨리 지나가는 반면 무료한 시간, 가령,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는 경우에 사용 되는 3분이란 시간과 비교해봅니다.

 

양치질 하는 평균 시간 3분은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때로는 정말 30분처럼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즐겁지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양치질을 취미로 즐기시는 분은 예외!) 


양치질을 하는 3분이란 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하는 아이디어 중의 하나로 가령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양치질하는 것을 상상해보시면 어떨까요? 금세 지나갈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휘트니스 트레드밀 (Fitness Treadmill) 위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거나 TV를 볼 수 있게 디자인 한 것이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얹어지는 음악이나 영상들이 바로 삶의 지혜이며 즐거움의 활력소인 리듬이란 요소입니다.  


리듬은 우리의 삶의 활동 전반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 한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다양한 종목을 보게 되면 모든 운동의 기본이 리듬입니다. 

그 리듬을 잃게 되면서 쇼트트랙의 많은 선수들이 빙판 밖으로 넘어지며 실격을 당합니다. 

골프라는 운동도 리듬이 생명입니다. 가장 중요한 스윙 자체도 리듬으로 이루어진 운동입니다. 

흔히 인생에 비유되는 마라톤 경주에서도 42.195KM를 달리는 가운데 처음에서부터 마지막 골인지점까지 자신의 체력에 맞는 페이스와 호흡과 에너지를 적절히 안배해야 합니다. 중간에 자칫 무리하게 되면 리듬이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마라톤 경주에서는 리듬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전문가가 투입이 되는데 우리는 이 사람들을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고 부릅니다.    


우리들의 삶에도 리듬이라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합니다. 

그 삶의 리듬이라는 것이 때론 함께 달리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인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지만 오늘 이야기한 음악일 수도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자신의 취미와 특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월요일 아침!! 커피 한잔으로 힘차게 시작하시면서 내 삶의 리듬을 유지하는 그 원동력이 과연 무엇인지 잠시 생각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코칭으로 아름다운 동행 대표 최준영 장로
http://evergreenhill.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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