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올해 열두 개의 달 중에
셋이 지나가고
오늘 네 번째 달의
새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손꼽아 새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내온 3월도
이제 흘러간 강물 되었습니다.
계획한 대로 못 살아
늘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맘 편히 놓아버리게 하소서.
여기저기 생기 있게
피어나는 봄꽃들을 따라
이 한 달 동안은 꽃 피듯
아름다운 삶의 시간이게 하소서.
* 정연복 시인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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