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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디모데교회관리 2018. 8. 1. 09:41

팔월

                           후산
7월의 태양빛은 유난했다 
카뮈의 소설 "이방인" 에는 뜨거운 태양빛을 살인의 이유라 했듯
이 계절에
국록을 먹던 선량은 검찰이 보잔다고 투신하고
방관하는 동성애 행사는 빈번하고
출산율은 최저를 기록했다니
모두 번성하라는 큰 뜻을 등진 불편한 뉴스다

그럼에도 태양빛이 내리쬐는 한낮이라도 굴하지 않고
땀으로 농사짓는 농부를 통하여 밥을 먹고
잘 익은 과일을 만난다

8월의 사림아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는 마지막 여름달이니
폭염에 주름살은 늘어나도
기쁨으로 열매 키워
임마누엘 그 분의 추수날에 횔짝웃자

(18.8.1) 유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