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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소멸,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디모데교회관리 2018. 7. 23. 08:43

♧ 생존과 소멸,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 


우리는 지난 겨울 실로 오랜만에 불어 닥친 혹독한 한파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유달리 추웠던 혹한의 겨울이었습니다. 
산업의 발달로 인해 배출된 온실 가스와 미세먼지, 매일 대량으로 양산해 내는 쓰레기 처리와 도시의 매연들로 인해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중증 몸살을 앓기 시작합니다. 치명적인 지구의 온난화 증세입니다. 

올 여름이 시작되기 전 여기저기서 올해도 혹서의 여름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여름 초기인 지난 6월말과 7월초는 무난하게 지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지 지난주부터 서서히 폭염이 시작되며 한반도를 달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대한민국은 40도를 육박하는 최고의 기온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7월 22일인 어제는 전국의 수은주가 전국적으로 근래에 보기 드문 최고의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날씨 특보에 의하면 서울 기준 최고 37.8도를 찍어서 유난히 더웠던 1994년의 여름 날씨 기록을 24년만에 경신했습니다. 또한 체감온도는 40도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온통 온난화로 인한 기현상을 속출하는 가운데 심한 중병을 앓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도 인간처럼 불치의 병으로 기대수명보다 더 빨리 끝나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느 기록을 보니 사람이 하는 걱정 중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을 미리 사서 걱정하는 쓸데 없는 걱정이 96%이고 반면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걱정거리는 고작 4%라고 했는데 정작 우리들이 걱정하고 대비해야 하는 문제가 하나 있다면 바로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이 지구의 미래와 또 우리들이 이곳에 살면서 곧 맞이하게 될 놀랍게 변모될 미래에 대한 준비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기를 염원하며 노래한 어느 가수의 노랫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둘러싼 기후와 생태의 환경이 그렇고 또한 예수가 이 땅에 온 날을 기점으로 시작된 인류의 역사 2000년 동안 쌓아온 수많은 위대한 업적들이 무색할 정도로 밀레니엄 시대의 서막인 2000년도가 시작된지 불과 20년도 채 안되어 삶의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걷잡을 수 없이 빨라져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상상들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 지 궁금함을 넘어 두려운 존재로까지 자리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출간된 지 6년이 지나 이미 고전이 된듯한 우리들의 2030년 미래모습 보고서인 <유엔미래보고서 2030>이란 책의 주요 골자를 접하게 되어 그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 즉 현존하는 일자리의 약 80%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맥킨지 연구소가 사라지는 일자리를 대신할 9가지 신기술을 선정했는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첨단로봇, 무인자동차, 차세대 유전자지도, 3D 프린터, 자원탐사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나노기술 입니다. 말만 들어도 생소한 기술들이 대부분입니다.  

보고서는 그 사례로, 과거 기술이 버스 안내양 자리를 소멸시킨 것처럼 무인자동차는 가까운 미래 다시 운전기사를 소멸시킬 것입니다. 수년 내에 운수업종이 소멸될 수 있다는 보고입니다. 

충돌제어시스템은 교통사고를 소멸시키면서 자동차 보험 상품이 사라질 것이며 대체될 전기 자동차는 주유소를 소멸시킬 것입니다.  

3D 프린터는 간단한 부품제조로 시작하여 건물과 의약용 인조 피부를 프린트하기 시작했고, 이 프린터 보급이 확충되면 향후 제조업이 소멸되고 따라서 글로벌 운송업도 대부분 소멸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단순노동은 로봇의 몫이 되어 가고 있으며 로봇은 교육과 의료의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기업의 형태도 변모되어 1인 기업의 시대가 밀려 오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대부분의 일자리에서 팀워크가 사라지고 각자 1인 기업 대표가 되어 독립적으로 일하게 되는 사회가 조성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시각으로는 다소 비현실적인 예측이고 받아들이기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어쩔 수 없이 수년 내에 접하게 되는 현실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정보화된 미래의 사회는 기회이며 위기입니다.  

옛날에는 글을 모르는 것이 문맹이었다면 이제 미래의 사회는 정보에 어두운 것이 문맹입니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무서운 세상이 닥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득력 있게 예측합니다. 

<준비가 없는 미래는 재앙과도 같다>고 엄중히 경고하면서 향후 10년내 사라질 것 같은 직업군을 열거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동산 중개업자 :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으로 대부분이 사라질 것. 
2.   교사 : 온라인 수업 교육 방법이 주류가 되어 교사는 어디서든지 무엇이든지 대답할 수 있는 가상교사로 대체될 것. 학교가 사라질 것임을 예고함. 
3.   인쇄업 : 신문이나 잡지 도서 출판들이 디지털화 될 것. 
4.   속기사 : 음성인식 입력 소프트가 법정속기사, 비서, 매니저로 대체될 것임…. 

그 밖에도 회사의 CEO, 교정 치과의사, 교도관, 트럭운전사, 집사 등의 직업들이 점차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2년 말에 출간된 것인데 그 이후에도 같은 미래형보고서의 이름으로 2040, 2050 등 보다 디테일하고 근거에 기반을 둔 미래형 보고서가 양산이 되면서 오늘날 준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어 넣어 주고 있습니다.  

2030년이라면 지금 2018년을 기준으로 불과 12년안에 도래하게 될 때이며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볼 때 바로 목전에 닥친 현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렇다고 걱정만해서는 안 될 일이란 생각이며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열정과 시대적 혜안을 가지고 시각을 달리하여 조금만 일찍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면 미래는 어쩌면 그렇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침, 저는 평소 좋아하는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묵상하며 새 힘을 얻고 세상을 의연하게 바라보며 삶의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 6-7)  

코칭으로 아름다운 동행 대표 최준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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