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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 보다 더 중요한 것

디모데교회관리 2017. 8. 26. 10:09

♡기도 응답 보다 더 중요한 것♡

‘기도’ 그 자체가 너무나 중요함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주님께 나아가는 것 보다 그저 주님 만을 원하여 주님께 나아가는 것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간절히 기도하지만, 명확하게 말씀해 주지는 않으시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처럼 응답없는 것 자체가 주님의 큰 응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셉의 수많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빨리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가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의 기도는 계속 응답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요셉에게 가장 좋은 응답이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는 훈련’ 그것이 요셉에게 가장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응답 없으신 것 같은 하나님 때문에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더 성숙하고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시험을 통하여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은 지적으로 잘 훈련된 사람으로 서는 일을 도와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한다는 것은 정말 복되고 황홀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즉각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이 우리에겐 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계속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응답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기도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은 기도훈련이기도 합니다. 항상 길게 기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간 순간의 짧은 기도도 너무나 귀한 기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옷을 입을 때, 욕실에 있을 때, 주님과 이야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침대에서 잠이 들 때 주님께 속삭일 수 있습니다. 잠시 의자에 기대 앉아 쉴 때 주님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이 주님 안에 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라는 것은 다른 일은 하지 말하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동시에 일도 하라는 것입니다.
가족과 대화할 때, 사람들과 만날 때, 주님을 같이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걷는 동안, 음악을 듣는 동안, 글을 쓰는 동안, 일하는 동안
주님이 함께 하심을 항상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바쁜 삶을 살면서도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프랭크 루박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생각나는 대로 말없이 그에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 보고 싶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사람에게 방해만 안 된다면 큰소리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는 깊은 침묵 속에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24 시간 주님을 향해 마음이 열려 있으면, 무엇을 위해 기도할지 주님은 말씀해 주십니다. 
롬 8:26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4 시간 주 예수님을 바라보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것 이상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것은 곧 기도생활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하여 음식과 생활 습관을 바꿉니다. 직장이나 사는 지역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행복하게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새롭게 결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좋은 습관 중에 실패의 기간을 거쳐지 않고 자기 것이 된 것이 하나라도 있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영성일기를 쓰다보면 점점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몇 달, 몇 년 동안 주님의 임재를 연습하고 나면 주님이 마음에 계시다는 것이 믿어지게 됩니다. 
믿고 싶은 것과 믿어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프랭크 루박은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며 매일 일기로 그것을 지속해 나가다 보니,
“주님이 뒤에서 미시는 것이 더 강하고 든든하게 느껴지고, 앞에서 끌어당기시는 힘도 더 강해졌다” 고 했습니다. “
주님의 생각들이 자신의 마음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일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영성칼럼 / 유기성 목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