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으로

시편 54: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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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편은 사울 왕에게 쫓기던 다윗이 십 광야 수풀에 숨어 있던 중, 그곳 거주자의 밀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서 지은 비탄시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라고 고백하며, 자기를 죽이고자 하는 원수들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악인들에게 보응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십 지방 거주자들이 자기와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들이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 줄 것으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곳으로 도망쳤지만, 그들은 오히려 사울에게 다윗이 거기로 도망쳐 온 것을 고발한 것입니다. 다윗은 배신의 절망 속에서 하나님만이 의지할 대상임을 깨닫고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표현하는 호칭 속에 그 사람의 믿음의 정도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믿음은 삶 가운데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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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면의 깊은 어두움까지도 살피시며 우리를 절망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성경말씀이 언제나 나를 향한 말씀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다윗의 믿음을 본받기 원합니다.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