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0: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60편은 다윗이 아람과 에돔의 연합군을 물리친 후에 지은 시입니다. 어려운 일이 한꺼번에 겹쳐서 발생할 때 넋이 나간다는 표현을 씁니다. 다윗의 상황이 그러합니다. 북쪽의 아람과 전쟁에서 패배하고, 그 틈을 비집고 남쪽의 에돔이 침략해 옵니다. 동쪽과 서쪽의 적들도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 다윗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이러한 위기 상황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람에게 의지한 결과 하나님이 분노하신 것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했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위기가 겹칠 때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 점검입니다. 관계를 가로막는 죄가 있다면 회개해야 하고, 회복된 관계 위에서 영적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어렵고 곤란한 상황이 닥칠 때, 가장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나를 채운 후에 세상을 향해 흘러넘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심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