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엄 마

디모데교회관리 2018. 5. 8. 08:39

♣ 엄마 ♣


                       김세실


엄마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입니다. 


엄마는 자식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식지 않는 사랑을 

마르지 않는 사랑을 줍니다 


엄마는 나의 온 세상입니다. 


빛입니다 

햇살입니다 

고향입니다 


그러나 

난 엄마를 위해 

내어준 게 없습니다 


때때로 

엄마 눈에 깊은 눈물 

고이게 하고... 


엄마 

언제나 불러도 

샘솟는 샘물입니다 

맑은 옹달샘입니다 


엄마는 내 잘못 

다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십니다 


엄마의 

그 뜨거운 사랑으로 

온 세상의 불신은 

환하게 녹아 내립니다. 


엄마, 엄마 

아름다운 별이 있는 밤 

엄마 품에 

포옥 안기어 잠들고 싶어요 


엄마, 엄마 

부를수록 충만하고 

눈물이 솟구치는 

가슴저린 이름입니다.  


+++++++++++++++++++


어릴 때 엄마는 하나님이다

학창시절 엄마는 잔소리꾼이다

젊은 시절 엄마는 

그저 묵묵히 지켜보는 응원자이다

나이 드니 엄마는 정겨움이다

나의 엄마는 

6년 전 긴 여행을 마치고 귀천했다

이제 엄마는 그리움이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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