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722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가복음 14:36(32~42)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게세 마네에 가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대리고 따로 기도하러 가십니다. 이 기도에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친히 감당해야 할 십자가의 고통을 앞두고, 예수님이 겪으시는 번민과 갈등, 그리고 결단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는 기도를 통해 온 몸으로 느끼는 하나님과 단절의 아픔을 극복하시면서 우리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1)예수님은 혼자가 아니라 제자 세 사람과 함께 고통의 밤을 보냈습니다. 힘들 때 함께 하는 사람이 진정한 친..

말씀 2022.04.1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가복음 4:8~9(1~9)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 (오늘 말씀은 '씨뿌리는 비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말씀을 듣고 결실을 맺지 못하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과 좋은 열매를 맺는 한 가지 유형의 사람을 소개하면서, 말씀이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댓가를 지불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1)길가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습관적으로 듣거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 2)돌밭에 뿌려진 씨는 마음 속이 부패한 이기심이 있는 사람, 3)가시 떨기에 떨어진 씨는 염려와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 4)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고 끝까지 띠르며 실천하는 사람에게 들려진 말씀을 이야..

말씀 2022.03.15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예레미야 24: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 (두 차례에 걸친 바벨론의 침공으로 많은 유다인들이 포로로 잡혀 간 상태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무화과 두 광주리에 관한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이에 대한 해석을 계시해 주십니다. 좋은 무화과 광주리를 통해서는 바벨론 땅으로 끌려갔지만 그곳에서 믿음을 지키던 소수의 경건한 백성들에게는 회복을 약속하며 소망을 주십니다. 반면에 나쁜 무화과 광주리를 통해서는 유다 땅에 남아서 자기들이 죄가 없어서 포로로 잡혀가지 않았다는 교만에 사로잡혀 있던 자들에게는 가혹한 징벌이 내려질 것을 경고하십니다. 바벨론은 유다를 통제하기 위해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지만, ..

말씀 2022.03.02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예레미야 16: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 (16장에서는 먼저 유다가 처한 상황을 세 가지 상징적인 행위로 예를 들면서 심판이 임박했음을 경고합니다. 1)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온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비참한 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초상집에 가서 애곡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때가 되면 위로할 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잔치집에 기뻐하는 소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제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조상 때로부터 쌓여온 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지금도 여전히 그들이 죄악..

말씀 2022.02.22

뽑아 멸하리라

예레미야 12: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12장에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믿음이 없는 악한 자들은 망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형통과 평안을 허용하시는 이유를 질문하면서, 유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도구로 삼아 유다를 심판하시는 것을 불평합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바벨론에 넘기는 이유가 그들이 징계를 통해 깨닫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하십니다. 궁극적으로는 바벨론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고 유다가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의 극치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 가룟 유다를 포함한 ..

말씀 2022.02.1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예레미야 11: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 (유다는 생존을 위해 주변 국가들과 동맹을 맺고, 그 결과 그들이 믿는 신을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11장에서 언약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로 영적 타락에 빠진 유다 백성들을 꾸중하십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약의 백성으로 돌아오라'고 눈물로 촉구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그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이 앞장서서 죽이려고 꾀하기까지 합니다. 예레미야는 40년간이나 유다 백성들의 회개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살았던..

말씀 2022.02.17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예레미야 10: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 (10장은 유다가 왜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설명과 유다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을 호소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중보 기도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익한 행위인지를 설명합니다. 그들이 섬기던 우상은 인간이 만든 조각품일 뿐이며 헛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의 우상을 섬기는 잘못된 선택이 하나님의 징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그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인식하고, 자신이 채찍을 맞기를 자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로 그들을 용..

말씀 2022.02.16

그 가지만 꺾어 버리라

예레미야 5:10 너희는 그 성벽에 올라가 무너뜨리되 다 무너뜨리지 말고 그 가지만 꺾어 버리라 여호와의 것이 아님이니라 ​ (5장은 유다 백성들의 죄상을 낱낱이 드러내면서 심판의 불가피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의인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을 향해 '거짓 맹세를 하고, 아픈 줄도 모르며, 징계를 징계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바르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영적으로 무디어진 유다의 범죄 때문에 '징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용서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벽을 '다 무너뜨리지 않고 상한 가..

말씀 2022.02.11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이사야 63:16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 (63장은 '에돔 곧 악인에 대한 심판 예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회상',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래에 베푸실 구원의 소망을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심판의 이야기도 함께 따라 옵니다. 매일 매순간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으면 믿음이 흔들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과거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환난을 함께해 주시고 안아주시면서 우리를 소..

말씀 2022.02.03